10월 23일 52주 신고가 종목 3선 — 애플·페트로브라스·인스타카트, 금융 이틀 연속 1위

10월 23일 52주 신고가 종목 TOP 3 썸네일 - 애플·페트로브라스·인스타카트, 1위 섹터 금융

안녕하세요, 경제 공부하는 거북이입니다 🐢

10월 23일(금) 미국 증시는 다우가 650포인트 넘게 빠지며 크게 흔들렸지만, 그 와중에도 134개 종목이 52주 신고가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Finviz 마감 기준, ETF 제외). 오늘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52주 신고가 종목 3개를 골라 왜 올랐는지 뉴스로 정리하고, 신고가가 가장 많이 나온 섹터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10월 23일 52주 신고가 종목 한 줄 요약: 아이폰 듀오 출시로 시총 1위를 되찾은 애플, 유가 100달러 수혜주 페트로브라스, 매각설의 인스타카트가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고, 섹터별로는 금융이 이틀 연속 1위였습니다.

📈 10월 23일 52주 신고가 종목 3선

순위종목종가등락거래량
1애플 (AAPL)$347.73-0.14%약 3,951만 주
2페트로브라스 (PBR)$26.16+2.11%약 2,513만 주
3인스타카트 (CART)$56.44+9.21%약 1,609만 주

※ 거래량 1·2위였던 엘메 커뮤니티(ELME, 주가 $0.03의 특수상황 종목)와 AI OKTO(AIOK, 하루 +182% 급등한 초소형주)는 일반적인 신고가로 보기 어려워 제외했습니다. 5위 베이텍스(BTE)는 10월 20일 글에서 이미 다뤘고 페트로브라스와 같은 유가 테마라 인스타카트를 선정했습니다.

1. 애플(AAPL) – ‘아이폰 듀오’ 출시일에 세계 시총 1위 탈환

왜 올랐을까?

  •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이날 전 세계에 출시됐습니다. 가격은 1,999달러부터 시작해 최고 사양은 3,199달러에 달합니다.
  • 애플은 사전주문 수요가 “이례적”이라고 밝혔고, 수요가 초기 물량을 넘어서면서 배송 예정일이 1월 말까지 밀렸습니다.
  • 주가는 장중 약 351.7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5.11조 달러로 엔비디아(5.09조 달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올해 상승률은 29%가 넘습니다.

증시 전체가 하락한 날 거래량 1위로 신고가를 썼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AI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돈이 ‘실제 제품이 팔리는 빅테크’로 옮겨가는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명 투자 해설가들은 어떻게 볼까?

CNBC ‘매드머니’로 유명한 짐 크레이머는 아이폰 듀오가 자신이 예고했던 대로 애플 주가의 촉매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테크 투자자 진 먼스터(딥워터 자산운용)도 10년 만에 사람들이 설레하는 신제품이라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봤습니다.

반면 공급 부족, 2천 달러라는 높은 가격, 이미 시장을 선점한 삼성과의 경쟁은 리스크로 꼽힙니다.

체크 포인트

11월 2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듀오 판매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연말 분기 가이던스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2. 페트로브라스(PBR) – 유가 100달러 돌파의 직접 수혜

왜 올랐을까?

  •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2.05% 오르며 신고가를 썼습니다.
  • 미국·이란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WTI가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유가 114달러를 넘은 것이 배경입니다. 엑슨모빌, 셰브론, BP, 셸, 코노코필립스 등 대형 석유주도 이날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옵션 거래량이 평소의 두 배 이상 몰렸는데, 풋옵션 비중이 높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에 대비하는 헤지 수요도 함께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 배당수익률이 약 6.65%로, 고배당주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는 종목입니다.

유명 투자 해설가들은 어떻게 볼까?

짐 크레이머는 올해 초부터 석유주를 ‘이란 분쟁의 바로미터’로 봐야 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석유주가 오르면 시장이 분쟁 장기화를 예상한다는 뜻이고, 분쟁이 끝날 조짐이 보이면 석유주를 무겁게 들고 있으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체크 포인트

지정학 뉴스 하나에 급반전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중동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을 함께 지켜봐야 합니다.

3. 인스타카트(CART) – 매각설에 9% 급등, 사상 최고가

왜 올랐을까?

  •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모회사 메이플베어)가 투자은행과 함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버·도어대시와 초기 협상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 소식에 인스타카트는 9.2% 급등했고, 인수 후보로 거론된 우버와 도어대시는 하락했습니다.
  • 현재 시가총액은 약 120억 달러이며, 통상적인 인수 프리미엄(30~40%)을 붙이면 160억~170억 달러 수준이 거론됩니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라 무산될 수 있고, 배달 시장이 겹치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 리스크도 큽니다. 도어대시는 2021년에도 인스타카트 인수를 추진했다가 규제 우려 등으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유명 투자 해설가들은 어떻게 볼까?

짐 크레이머는 2025년 매드머니에서 아마존의 식료품 배달 경쟁을 이유로 인스타카트에 대해 “조금 경계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1년간 주가는 27% 넘게 올랐습니다.

체크 포인트

이번 급등은 실적이 아니라 M&A 기대감 때문입니다. 매각이 무산되면 되돌림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 52주 신고가 종목이 가장 많이 나온 섹터: 금융 (이틀 연속 1위)

순위섹터신고가 종목 수세부 업종
1금융41개지역은행 22개, 손해보험·재보험·보험중개 다수
2에너지27개탐사·생산(E&P) 16개, 통합석유 8개
2기술27개응용 소프트웨어 15개, 인프라 소프트웨어 7개
4산업재9개로버트하프(+21.7%) 등
5경기소비재·헬스케어각 8개

금융이 1위인 이유

  • 지역은행 실적: 퍼스트시티즌스(FCNCA)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12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새로 발표하면서 약 8% 올랐습니다. 예금도 6.8% 늘었습니다. 커스터머스뱅코프 등 다른 지역은행들도 함께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보험주 강세: 르네상스리, 에베레스트, 하노버 등 손해보험·재보험사가 대거 신고가를 썼습니다. 시장이 불안할 때 실적이 안정적인 방어주로 돈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 AI 탈출 자금의 순환매: 10월 들어 ‘S&P 500 AI 제외 지수’가 본 지수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AI 하드웨어에서 빠져나온 돈이 금융·에너지·방어주로 옮겨가는 흐름이고, 10월 22일에도 1위 섹터가 금융이었던 만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눈여겨볼 점

기술 섹터도 27개로 공동 2위였지만, 내용을 보면 반도체는 거의 없고 소프트웨어 위주였습니다. 같은 기술주 안에서도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희비가 갈린 하루였습니다.

🐢 52주 신고가 종목 – 거북이의 정리

오늘 52주 신고가 종목 리스트를 한 줄로 요약하면 “AI 반도체에서 빠진 돈이 어디로 갔는가”입니다. 실제로 잘 팔리는 제품이 있는 애플, 유가 급등의 직접 수혜를 받는 석유주, 실적과 주주환원이 받쳐주는 금융주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다만 석유주는 중동 뉴스에, 인스타카트는 매각 협상 결과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신고가라는 이유만으로 따라 사기보다는 상승 이유가 지속될 수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거북이의 개인적인 생각

아이폰 듀오는 시작 가격이 1,999달러로, 솔직히 가볍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신 기술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싶어 하고, 특히 애플 첫 폴더블이라는 상징성은 가격 부담을 넘어서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전주문 단계부터 물량이 부족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비싼 제품이 잘 팔린다는 건 그만큼 평균 판매 단가가 올라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듀오의 수요가 애플의 실적을 충분히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급 부족 문제가 언제 해소되는지, 그리고 11월 실적 발표에서 연말 분기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꼭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

어제는 어떤 종목이 신고가를 썼는지 궁금하시다면 10월 22일 52주 신고가 종목 3선도, 오늘 증시 전체 흐름은 10월 23일 미국증시 마감 정리에서 확인해 보세요.

※ 본 글은 공개된 뉴스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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