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경제 공부하는 거북이입니다 🐢
10월 28일(수) 미국증시 마감 결과,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최대 이벤트는 연준(Fed)의 FOMC 금리 동결 결정이었고,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이 엇갈리며 시간외 거래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오늘 미국증시 마감 정리에서는 연준 결정의 의미와 주요 종목, 그리고 내일 시장에 영향을 줄 빅테크 실적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10월 28일 미국증시 마감 한 줄 요약: 연준이 금리를 10대 2로 동결했지만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며 12월 인상 기대가 커졌고, 유가·국채금리 상승 속에서도 오라클·버티브 등 AI 인프라주 강세로 3대 지수는 소폭 올랐습니다.
📉 1. 10월 28일 미국증시 마감 지수 정리
| 지수 | 종가 | 등락 |
|---|---|---|
| 다우존스 | 52,475.10 | +97.53p (+0.19%) |
| S&P 500 | 7,743.98 | +21.38p (+0.28%) |
| 나스닥 | 26,549.85 | +72.04p (+0.27%) |
| 러셀 2000 | 2,830.51 | +11.64p (+0.41%) |
- 연속 상승: S&P 500과 다우는 3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 업종별: 기술(+0.8%), 금융(+0.4%), 에너지(+0.4%)가 강했고, 유틸리티(-0.8%), 부동산(-0.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4%)는 약했습니다.
- 금리·원자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어 약 5.02~5.05% 수준까지 올랐고, WTI 원유(12월물)는 1.77% 오른 101.6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2. 오늘 미국증시를 움직인 핵심 이슈
① 연준, 금리 3.75~4.00% 동결… 그런데 ‘인상’ 소수의견 2명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습니다. 시장 예상대로였지만, 투표 결과가 10대 2로 갈렸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동결이 아니라 0.25%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경제 활동에 대한 표현은 9월의 “견조한(solid)”에서 “강한 속도로 확장(strong pace)”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 케빈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기업과 가계의 금융 여건이 빡빡해졌지만 예상했던 범위라고 말했고, 평상시에는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간선거 등 정치 이야기는 논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또 2027년부터는 1년에 8번인 회의 중 1번을 금리 결정 없이 장기 전략만 논의하는 회의로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결정을 ‘매파적 동결’로 받아들였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9일 회의에서 0.25%p 인상 확률을 약 85%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두 번에 한 번꼴로 인상’하는 흐름을 지지하는 분위기라 연말까지 이 패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트레이더스에이전시).
② 사우디 최대 정유시설 피격… 유가 다시 100달러 위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정유시설(하루 55만 배럴 규모)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급 불안이 다시 커졌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공격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브렌트유는 장중 115달러를 넘었고 WTI는 101달러대에서 마감했습니다(로이터·야후 파이낸스). ING 원자재 전략가들은 시장이 여전히 중동 긴장 재고조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 선거가 이란 재공격 없이 지나가면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습니다.
③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
연준의 매파적 신호와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를 넘었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도 커지기 때문에, 부채가 많은 기업이나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부동산 업종에는 부담이 됩니다. 실제로 이날 유틸리티와 부동산이 하락 업종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④ AI 인프라주 강세 –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 약 787억 달러(+328%), 영업이익 약 627억 달러(+632%)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내고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에 마이크론(+5.5%) 등 메모리주와 AI 인프라 관련주가 함께 올랐습니다. 지난주 AI 투자 우려로 흔들렸던 반도체 분위기가 다시 살아난 모습입니다.
📊 3. 미국증시 마감 주요 종목 움직임
🔺 상승 종목
- 오라클(ORCL) +10.7%: 투자자의 날(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 회계연도 매출 2,250억 달러 이상, 2027 회계연도 매출 900억 달러 이상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2028 회계연도 하반기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2029 회계연도에는 300억 달러 이상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년간 주가가 약 50% 빠졌던 터라 반등 폭이 컸습니다(모틀리풀).
- 버티브(VRT) +17.3%: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장비 기업으로, 3분기 매출이 61% 늘고 인수 효과를 뺀 수주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간 매출 전망도 6억 5천만 달러 올렸습니다(스탁타이탄).
- 웬디스(WEN) +14.4%: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의 트라이언 파트너스 측이 주당 7.35달러의 현금 인수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 젠맵(GMAB) +29.9%: 두경부암 3상 임상에서 키트루다와 병용 시 사망 위험을 50% 줄였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하락 종목
- F5(FFIV) -19.8%: 2027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을 8~9%로 제시하며 기대에 못 미쳤고, 투자의견 하향까지 겹쳤습니다.
- 엔페이즈 에너지(ENPH) -17.1%: 미국 가정용 태양광 수요 둔화, 고금리, 세액공제(25D) 종료를 이유로 4분기 매출 전망을 2억 2,500만~2억 5,500만 달러로 낮게 제시했습니다. 솔라엣지(-9.5%)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 보스턴 사이언티픽(BSX) -11.0%: 4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1~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로빈후드(HOOD):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고, 자사 AI 트레이딩 에이전트가 의도치 않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면서 장전 약 8% 하락했습니다.
🌙 4. 장 마감 후 빅테크 실적 – 마이크로소프트 웃고, 알파벳 울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 시간외 약 +4%
- 회계연도 1분기 매출 923억 달러(+19%)로 예상치(906억 달러)를 넘었고, 주당순이익(EPS)도 4.89달러로 예상치(4.73달러)를 웃돌았습니다.
- 핵심인 애저(Azure) 매출이 48% 성장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6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상업용 수주잔고(RPO)는 6,770억 달러로 73% 늘었습니다(페멕스).
- 분기 설비투자는 394억 달러였습니다.
알파벳(GOOGL) – 시간외 약 -8~9%
- 매출은 1,276억 달러(+25%)로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고, EPS는 2.12달러로 예상치(약 3달러)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 다만 이익 부진의 상당 부분은 보유 주식 평가손실(약 87억 달러) 때문이었습니다. 이 손실이 EPS를 약 0.55달러 깎아먹었습니다.
- 사업 자체는 강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307억 달러로 103%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30% 늘었습니다. 제미나이 앱 사용자는 1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 시장이 우려한 건 현금흐름입니다. 분기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114% 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90억 달러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트레이딩키).
지난주 메타에 이어 알파벳도 ‘실적은 성장하는데 현금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AI 설비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내일 장에서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 5. 미국증시 마감 – 거북이의 정리
오늘 미국증시 마감은 겉으로는 조용한 소폭 상승이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신호가 많은 하루였습니다.
- 금리: 연준은 동결했지만 인상 소수의견이 2명이나 나왔고, 시장은 12월 인상을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도 다시 5%를 넘었습니다.
- 유가: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으로 중동 리스크가 다시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 AI: SK하이닉스·버티브·오라클처럼 AI 인프라 수요를 숫자로 증명한 기업은 급등했고, 알파벳처럼 설비투자 부담이 커진 기업은 시간외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같은 AI 테마 안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알파벳 실적에 대한 본장 반응과, 이번 주 남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 거북이의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는 중간선거 때까지는 지금처럼 횡보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12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중동 리스크로 유가는 100달러 위에 머물러 있으며, 빅테크 실적도 기업마다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장을 한 방향으로 크게 끌고 갈 확실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라는 큰 불확실성까지 앞두고 있으니, 투자자들도 쉽게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지수가 크게 오르거나 내리기보다는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개별 종목은 실적과 뉴스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고 불확실성이 걷히면 그때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까지는 서두르지 않고 거북이처럼 차분히 지켜보려고 합니다 🐢
지난 흐름이 궁금하시다면 10월 23일 미국증시 마감 정리도 함께 읽어보시고, 선거와 금리의 관계는 미국 중간선거와 증시 시나리오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 본 글은 공개된 뉴스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 Yahoo Finance – Stock market today (Oct 28)
- Motley Fool – Markets edge higher as Fed holds rates steady
- 24/7 Wall St. – Sector performance
- Traders Agency – Fed holds rates, Cook and Hammack dissent
- Reuters/Yahoo Finance – Oil rises after Saudi refinery attack
- StockTitan – Stock Market Today Live (Oct 28)
- Motley Fool – Oracle surges on FY2030 guidance
- Phemex – Microsoft Q1 FY2027 results
- TradingKey – Alphabet Q3 2026 results